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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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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군가(26-22) - '이 몸이 폭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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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6-08-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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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에 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에서 선정한 이 주의 군가 혹은 군 관련 곡이 소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68월의 세 번째 화요일, 소개해드릴 곡은 이 몸이 폭탄되어입니다.

 

이 몸이 폭탄되어! 제목부터 강렬하죠? 이 곡은 1976818일 북한의 "도끼만행"으로 전쟁의 위기가 치솟았던 그 날을 기억하며 만들어진 군가입니다. 오늘 818일은 그로부터 50년이 되는 날인데요, 그 날을 잠시 되새겨 보겠습니다.

1976818일 오전 1030분 유엔군 경비대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 붙어있는 유엔군 3초소의 시야를 방해하는 미류나무의 가지를 제거하기 위해 한국인 노무자 5명과 유엔군 장교 2명과 병사 4, 한국군 장교 1명과 병사 4명 등 모두 11명의 군인이 감독으로 나갔습니다. 북한군도 군관2명 등 모두 10명의 군인이 나타났으며 가지치기 정도면 수긍하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분쯤 뒤 갑자기 북한군 장교 2명 등 17명의 병력이 나타나 작업 중단을 요구하였고 유엔군 보니파스 대위는 속행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1130분경 북한군 20여 명이 트럭을 타고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북한군 박철 중위는 "그만두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라고 재차 위협을 가했으나 보니파스 대위가 무시하자 박철 중위가 "죽여!" 라고 소리지르면서 트럭에 싣고 온 둔기와 도끼를 이용해 기습적으로 집단 폭행을 가했습니다. 보니파스 대위가 가장 먼저 쓰러졌고, 북한군 5명이 쓰러진 그에게 달려들어 도끼로 머리를 찍어서 무참하게 살해하였습니다. 마크 배럿 중위는 구타당한 후 이송 중 사망하였고 나머지 병사들도 전원 부상을 당했습니다. 명분없이 유엔군 장교를 무참히 살해한 무력도발 사건이 벌어진 것이죠. 당시 스틸웰 유엔군사령관은 휴가차 일본에 있다가 미군전투기를 타고

바로 입국하였고, 6.25전쟁 정전 후 처음으로 데프콘3(준전시 상황)이 발령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미국 정부도 강경대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시 포드 대통령은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했고, 키신저 국무장관, 럼스펠트 국방장관 등은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북한군 도끼에 무참히 살해당한 보니파스 소령(추서계급)은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야전에서 근무하다 시라큐스대학원을 졸업한후 미육사 교수를 거친 문무를 겸비한 엘리트 군인이었다고 해요. 일주일 뒤 미국 조지아주로 이미 발령이 난 상태여서 안타까움이 더했죠.

1976821, 미루나무를 제거하기 위한 폴 버니온 작전이 수행되었습니다. 미 육군 약 12,000명과 해병대 1,800명을 증파했고, 해군 제7함대와 공군 B-52 전략 폭격기 3대까지 추가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전략폭격기와 전폭기 등 미 공군 세력과 한국 공군기가 한반도 상공에, 항공모함과 구축함 5척은 서해안에 전개되었고, 미 육군 정예부대인 태스크 포스 비에라 팀을 813명 규모로 편성한 가운데 진행되었죠. 우리 육군 특전사도 64명의 결사대가 조직되어 주변에 배치되어 한때 북한군 초소를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유명한 일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후 197610월경 한국신문협회에서는 공모를 통해 군가 1곡을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이 곡이 바로 <이 몸이 폭탄되어>라는 곡입니다.

 

구성은 다장조, 4분의4박자 24마디로 만들어졌습니다. 가사를 살펴보면 북녘땅 침략자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북한군에 대한 반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또한 후렴구에 나오는 미쳐버린 북한무리 날뛰어보라라는 표현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발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후렴구 마지막 구절 박살내리라부분에는 악센트를 주어 당시 북한군의 만행으로 인한 분노 서린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어떤가요?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 일촉즉발의 모습이 느껴지나요?

 

*감상TIP

시대적 배경을 떠올리며, 당시 일촉즉발의 상황에 몰입하여 불러봅시다.

가사만 살펴보면 요즘의 감성으로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의 역사이고, 불과 50년 전의 일입니다. 쉽게 잊어선 안 되겠죠? 이 몸이 폭탄이 되어서라도 나라를 위협하는 적들과 싸워 이기려는 필승의 의지를 함께 느끼며 불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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